구 서울역사에서 이 시대의 건축을 다시 생각하다
2007 대한민국 건축문화제』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구 서울역사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건축전문가와 학생 간 교류 증진과 일반인들의 건축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기존 일 방향적, 획일적인 전시형태에서 벗어나 일반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어린이 건축학교, 청소년건축 워크숍, 건축문화투어 등의 행사와 대한민국 건축대전, 기성 건축가들의 우수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초대작가전 및 한국건축가협회상 전시, 재능 있는 신진 건축가들의 전시 등 전문인들 간의 교류와 소통의 장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열릴 심포지엄에는 오르세 미술관 건축가로 잘 알려진 장 폴 필리퐁씨가 ‘건축문화 유산과 현대적인 창조 작업’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며, 개막식에서는 공간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공간문화대상은 지난해부터 문화관광부가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일상생활 공간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주민참여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 바꾸는데 기여한 기관과 단체, 개인의 노력을 기리는 상이다.
올해는 강원도 정선 흑빛청소년문화센터가 대통령상을, 천안 아라리오 푸른조각공원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안산 사할린 고향마을 용하운동장(두레나눔상), 순천만 갈대와 갯벌 생태공간(누리쉼터상), 안동 웅부공원(거리마당상), 봉화 닭실마을(우리사랑상)이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다.
문화관광부 공간문화팀 관계자는 “문화관광부는 앞으로 아름다운 공간, 더 좋은 장소를 만들기 위해 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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