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새로이 건설한 김해국제공항 신 국제선 여객터미널에서 2단계 확장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 국회의원, 지역주요인사, 지역주민 등 약 800여명이 참석하여 김해국제공항 신 국제여객터미널 운영 개시를 축하하였다.
김해공항 확장사업은 늘어나는 항공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97년부터 10년간 총사업비 3,973억원을 투입하여 국제선 여객터미널과, 계류장 등을 준공하였다.
신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지상3층, 연면적 50,665㎡ 규모로 국제선 여객처리능력이 크게 확충되어 2006년 김해공항을 이용한 여객(231만명)의 2배인 연간 463만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유도로 및 계류장 확장으로 4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B-747급 대형항공기 취항이 가능해져 미주, 유럽 등으로도 국제선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활주로 끝부분에 안전구역을 조성하여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하게 하는 한편, 그 지역 내 가옥 이주(119세대)로 소음피해와 관련된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이번 확장으로 우리나라 김해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 손색이 없는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하면서, 장래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하여 남부권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교통부는 그동안 부산·경남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의 참석자 및 외국관광객의 불편이 많았으나, 이번 신 국제선 여객터미널의 준공으로 지역주민을 비롯한 국제선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2020년경까지 부산·경남 지역의 항공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어 김해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동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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