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오리지널 공연에서부터 순수 국내 창작 공연물까지, 2006년 공연계는 그 어느 해보다도 풍성한 한 해를 맞이하고 있다. 공연 수가 많아진 만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자신의 공연을 알리기 위한 기획사들의 움직임 또한 여느 때와는 사뭇 다르다.
미리미리 관객을 확보해 두기 위해 공연을 한참이나 앞두고도 갖가지 묘안을 내세워 관객 끌어들이기에 열심이다. 공연마케팅 열기가 뜨거운 만큼 관객은 더 즐거워진다. 할인혜택에 공짜티켓까지 관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점점 늘어만 간다.
▲ 조기예매 할인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많이 잡듯, 일찍 예매하는 관객은 더 저렴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오는 4월7일 공연을 앞둔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콘서트’는 2월 말까지 조기예매를 하는 관객에게 20%의 할인혜택을 준다. 4월 26일에 공연을 시작하는 뮤지컬 ‘번더플로어’도 2월 말까지 조기 예매 시 R, S, A석은 40%, VIP, B석 30%의 할인 혜택을 준다.‘행진!와이키키 브라더스’도 3월 12일까지 예매자에게 40% 할인, ‘어린이 캣츠’도 3월 10일까지 30% 할인, ‘찰리브라운’도 4월 16일까지 20%의 할인 혜택을 준다.
▲ ‘데이(Day) 마케팅
장기공연에 들어간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을 <매니아 데이>로 선정하여 인터넷을 통해 예매하는 경우 30%의 할인 혜택을 준다. 통계상 가장 관객이 적은 요일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전략이다.‘아이다’도 200회 공연 돌파를 기념해 <배우 데이>를 선정해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날짜별로 옥주연 데이, 배해선 데이 등을 정하고 지정 날짜 예매자 선착순 50명에게 20%의 할인을 해 준다.
▲ 매니아 끌어들이기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콘서트’는 홈페이지(www.jekyllnhydeconcert.co.kr)를 통해 매니아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지킬(하이드)역을 맡게 될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 ‘로버트 에반’이 부른 ‘디스 이즈 더 모먼트(This is the moment)’를 듣고 감상평을 게시판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오는 3월 초 출시하게 될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콘서트 OST’ 음반을 증정하고, 공연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남겨도 추첨을 통해 프리뷰 공연에 10쌍을 무료로 초대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뮤지컬 ‘그리스’ 브로드웨이팀 내한공연은 영화나 뮤지컬 그리스와 연관된 티켓, 포스터, 프로그램, 티셔츠 등의 소장품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고, 한국 공연 티켓을 소지하고 있을 경우 20%를 할인해 주고 있다.
뮤지컬 ‘레 딕스 십계(www.lesdix.co.kr)’는 ‘명예기자’와 ‘서포터스’를 모집한다. 명예기자에게는 기자증도 수여하고 프리뷰 공연에 초대하며, 서포터스는 온라인을 통한 홍보활동을 하게 되고 이에 대한 지원을 받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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