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담동의 라이브클럽 ' 클럽스타즈' 에서 열린 하례식에서 한국 가요계의 힘을 결집한 '코리아뮤직페스티벌'의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민종, 김현철,  이현우, 홍경민,  김경호, JK김동욱, 드렁큰 타이거, 클래지콰이, 부가킹즈, 윤미래,  린, 봄여름가을겨울, 김진만(자우림), 웅산, 적우 등 가수들과 최희선,송홍섭,최태완,박강영등 '위대한 탄생'출신 뮤지션들이 참가, 성황을 이루었다.

조용필이 구상하고 있는 거은 1969년과 94,99년 뉴욕에서 열린 우드스톡 페스티벌과 같이 수십만 명이 팬들이 한데 모여 어우러지는 대규모의 대중음악축제. 조용필은 이 안에 대해" 지금 영화와 드라마가 한류의 주축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우리 가요계가 이렇게 주저 않아 있어서는 안된다. 가수들의 뜻을 모은 뒤 방송사와 정부, 각종 사회단체에 도움을 요청하겠다. 각자의 소속사나 관계자분들에게도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04년 연말에 이어 두 번째로 후배들을 모은 조용필은 이날 "나도 90년대초 방송활동을 중지했을 때에는 콘서트를 열어도 손님이 없었다. 누구나 오르고 내릴 때가 있다. 그렇다고 대중 앞에서 노래하기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노래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장내를 숙연하게 하기도 했다.

조용필은 이 밖에도 "방송사에서 립싱크를 요구해도 가수가 라이브를 고집해야 한다.", "가수라면 직접 관객을 만나는 무대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는 등 애정어린 질책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