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는 '선가손익참여형'선팍펀드 동북아 27,28,29,30호 등 4개를 인가했다.

이들 선박펀드는 톱 탱커스사로부터 15만튼급 유조선 4척을 매입해 이를 다시 빌려주는 구조로 구성되며, 특히 중요한 것은 만기시에 선박을 매각해 투자원금을 상환하므로 투자자가 선박가격의 손익에 참여하게 된다는 점이다.

또한 이 펀드는 선박의 잔존가치에 따라 투자자의 수익률이 변동되는 투자형 펀드의 개념이다.
 
기존의 선박펀드들은 만기시 선박운항회사가 이미 정해진 가격에 선박을 다시 매입해야 할 의무가 있어 선박가격이 투자자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해양부 관계자는 “새로운 형태의 펀드로서 선박투자회사제도가 동북아 선박금융허브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할 것" 이라고 말하며 "독일 및 노르웨이의 선진화된 선박금융기법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만기시 해운시황에 따라 선박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수익률이 높아질 수도 있으나, 하락시에는 수익률이 낮아지거나 원금손실을 볼 수도 있으므로 투자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