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크래셔>의 히로인 레이첼 맥아담스 순수와 섹시미를 오가는 당돌함으로 전세계를 사로잡다!
떠들썩한 두 배우의 말발과 소란스러움에 기죽을 법도 한데, 이목구비 뚜렷하고 예쁜 이 여배우는 절대 주눅 드는 법이 없다. <웨딩 크래셔>의 소란스러움에 달콤한 로맨스를 더하는 여자, 레이첼 맥아담스가 그 주인공이다. <노트북>의 절절한 사랑의 주인공으로, <나이트 플라이트>에서는 납치범의 협박에도 당돌하게 맞서는 커리어 우먼으로, <사랑해도 될까요>의 심술 맞지만 귀여운 여동생까지. 그녀의 짤막한 프로필은 10년 넘은 배우 이상으로 다채롭다. 종잡을 수 없는 변신, 하지만 당차고 똑 부러지는 이미지의 레이첼 맥아담스는 <웨딩 크래셔>에서 또 다른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 받는 신예에서 인정받는 배우로 급성장하고 있다.
<웨딩 크래셔>의 달콤하고 예쁜 토핑, 클레어
“나와 가장 많이 닮은 그녀”
2억8천만불의 흥행 신화를 기록한 코미디 <웨딩 크래셔>에서 클리어리 가의 둘째 딸 클레어는 요란법석 ‘웨딩 크래셔’들의 이야기에 달콤하고 예쁜 토핑 같은 역할이다. 이상한 엽기 가족들 사이에서의 유일한 정상인(?)인 클레어를 맡아, 특유의 당차면서도 여린 분위기로 영화에 로맨스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 클레어는 <노트북>과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그 중간쯤에 있는 캐릭터인 것 같아요. 사랑을 소중히 여기는 여자이면서 당차고 똑똑한 여자. 어쩌면 저와 가장 비슷한 부분이 많은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한가지 성격만 가진 사람은 없는데, 클레어가 그런 여자죠. 사랑엔 약하지만 똑 부러지는..” 그녀는 <웨딩 크래셔>의 촬영 후 인터뷰에서 “영화가 대박이 난다면 정말 좋겠죠? 그러면 지금보다 더 유명해지고 더 많은 영화에 출연할 수 있으니까”라는 농담 섞인 바람을 밝혔는데, 그녀의 바람은 지금 분명한 현실이 되었다.
누드 표지 모델 제안 거절
“내 것이 아닌 것을 쫓을 필요 있나요?”
레이첼은 최근 누드 표지 모델 촬영 제의를 받고 한동안 고민했다고 한다. 월간지 배너티 페어가 1년에 한차례씩 발간하는 ‘할리우드 특별호’에 스칼렛 요한슨, 키이라 나이틀리와 함께 누드 표지 모델 제안을 한 것. 레이첼은 어쩌면 그녀의 명성을 더욱 유명하게 할 수 있는 이 제의를 심사숙고 끝에 거절했다. 이유는 굳이 내 것이 아닌 것을 따라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현실의 성공한 커리어 우먼처럼, 레이첼은 당돌하면서도 똑 부러지는 그녀만의 매력으로 스크린의 히로인으로 우뚝 서는데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레이첼의 대박 기원이 힘이 되었는지, 철없는 남자들의 웨딩 난장기 <웨딩 크래셔>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누르고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그녀의 주가도 최고를 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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