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장님이 제 말을 들어주기만 해도 좋겠어요"
"부하직원들이 제 말만 잘 들어도 칭찬만 할 수 있을 겁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들지 않는 상사, 사사건건 시비거는 동료, 말 안듣는 후배 때문에 노심초사해 본 적이 있다 이직하는 사람들에게 왜 이직을 하게 되었냐고 물었을 때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람 때문에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다반사. 특히 상사나 동료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무조건 말하기에 바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럴 경우 전문가들은 이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을 충고한다.이것은 비단 직장 생활 뿐만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듣지 않는 사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 바쁘고 그렇다면 상대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경청 방법은 무엇일까?

최근 국내 한 업체가 출간한 '삶을 움직이는 힘 - 코칭 핵심 70 (새로운 사람들)'이 말하는 공감적 경청의 5가지 핵심을 말한다.

그 첫째로 말하기 전에 먼저 들으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에게 호감과 신뢰감을 갖는다.

그러나 상사와 부하가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 하다보면 대화의 주도권은 상사가 갖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럴 때 부하는 소속감이나 성취를 느끼기 어렵다.
사람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으며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첫째가 말하기 전에 먼저 듣는 것이라는 것이다.

또 소리가 아닌 내용을 들으라는 것으로 이것은 의사소통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결론을 짐작해서는 안 된다는 것. 간혹 “그래,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아”하고 상대방 말을 자르거나 “그러니까 이렇게 해야 하는거지?”라고 결론을 제시했다면 이 습관을 변화시키라는 충고다.
둘째로는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야 하는 것으로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감정이 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세번째로는 말하지 않는 것도 들어라다. 말 속에는 입으로 표현되는 것과 다른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온 몸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는 전인격적 듣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우선 상대가 갖고 있는 현재 상태와 마음가짐을 살펴보고 그의 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핵심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 입을 통한 말 뿐만 아니라 시선, 몸짓, 태도 등을 함께 읽어야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 다음으로는 반응하며 들어라다. 상사나 동료가 이야기할 때 듣는 사람이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응을 할 때 효과적인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째 "아 그렇군요"와 같이 가볍게 맞장구 치는 것과 둘째로 들은 이야기의 핵심 내용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것, 셋째는 상대의 상황이 복잡하고 곤란한 지경이라면 은유를 사용해 공감을 표현하는 것 등이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아, 예” “예, 예”와 같은 반복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수도 있다고 이책은 말한다.

그외에 마음의 눈높이를 맞추라는 것으로 직장 내에서 대화할 때 중요한 것은 상대방과 처지를 바꿔 생각해 보는 것. 아이와 이야기할 때는 부모나 선생님이 아닌 아이의 자세에서 이야기 할 때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 상사와 대화할 때는 상사의 입장에서 부하와 대화할 때는 부하의 입장에서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말하는 사람 쪽을 향해 자세를 잡고 시선을 맞추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이책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