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단풍시기 예상 


금년의 단풍시기 전망

중북부 내륙지방은 평년보다 3일 정도 늦고, 남부 내륙지방은 평년보다 2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시작일 : 설악산 9월 29일, 내장산 10월 15일 경 
단풍절정기 : 설악산 10월 20일, 내장산 11월 5일 경

참고사항

일반적으로 단풍의 진행상황은 9월 상순 이후의 기온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금년 단풍시기 전망은 지난 9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관측된 기온과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의 예상 기온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임.

금년 9월 상순(1일～12일)에는 북쪽의 한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하여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2℃ 낮았으며, 작년보다는 0.7℃정도 높았다.

한편, 9월 하순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동서고압대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10월 상순과 중순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됨. 특히 10월 상순에는 대륙고기압의 일시적 확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다. 

단풍의 원인

식물(낙엽수)은 일최저기온이 5℃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짐.

단풍 시기는 산 전체 높이로 보아 2할 가량 물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 8할 가량 물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라고 한다.

단풍은 노랗게 물드는 것과 붉게 물드는 것의 두 가지가 있다.

노란색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엽록소 합성이 중지되고 이미 잎 속에 있던 엽록소가 없어짐에 따라 잎 속에 남아있던 노란색 또는 주황색 색소인 크산토필(Xanthophyll)과 카로티노이드(Carotinoid)가 드러나 단풍이 만들어짐.

붉은 색은 엽록소의 분해와 함께 나뭇잎 속에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생성되어 나타나게 되는 것다.

기타 사항

단풍은 평지보다 산지,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 기온의 일교차가 큰 곳 등에서 아름답게 나타나고 나무의 종류와 수령, 토질 등 환경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금강산의 단풍은 9월 27일경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은 해발고도가 1,638m로 설악산(1,708m)과 비슷하나, 설악산 북서쪽 약 70㎞에 위치하여 단풍은 설악산보다 2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