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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단 하나의 공포 '아파트' 크랭크인
2006년 02월 18일 (토) 00:00:00 고영제 기자 newsvj@gmail.com
   
2006년 여름을 공포로 물들게 할 단 하나의 영화 <아파트>(제공: ㈜아이엠픽쳐스/제작: 토일렛픽쳐스, ㈜영화세상)가 지난 2월 15일 인천 문학경기장 지하철역에서 크랭크인했다.

이날 촬영된 내용은 <아파트>의 주인공 세진(고소영 분)이 인적 드문 지하철역 복도에서 불길한 기운을 느끼는 장면이었다. 세진의 뒤를 쫓는‘또각또각’ 하이힐 소리만이 휑하게 울려 퍼지는 지하철 복도! 신경을 자극하는 날카로운 구두소리는 앞으로 닥쳐올 끔찍한 사건을 예고하는 듯하다. 극 중, 주위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외롭게 살아가는 차가운 성격의 커리어우먼으로 등장하는 세진. 그녀는 지하철 역에서 끔찍한 사건을 겪게되고, 이후 건너편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에 휘말리게 된다.

<아파트>의 첫 촬영은 15일 아침부터 다음날인 16일 새벽까지 무려 24시간에 걸쳐 강행군으로 진행되었다. 장시간의 촬영에도 불구하고 <폰><분신사바>등의 작품을 통해 안병기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스탭들의 뜨거운 열기 덕분에 일사 분란하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이날 특히 돋보였던 것은 고소영과 안병기 감독 사이의 신뢰감! 자신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고소영을 지목한 안병기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부터 고소영을 떠올리며 세진을 구상했다”라고 이야기하며 고소영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보였다. 고소영 역시“긴 공백을 깨고 선택한 첫 작품이라 매우 신중을 기했는데 안병기 감독님의 이름만으로도 다른 조건은 따져볼 필요가 없었다”라며 감독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밝혔다. 고소영은 안병기 감독을 비롯한 여러 스탭들과 수시로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연기를 꼼꼼하게 모니터 하는 등 자신의 새로운 영화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어 주위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가위><폰><분신사바>를 통해 한국 공포영화의 독보적 존재로 인정받은 안병기 감독의 신작 <아파트>는 ‘매일 밤 9시 56분, 동시에 불이 꺼지는 낡은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연쇄적인 의문의 죽음과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을 다룬 작품으로‘아파트’라는 익숙하고 보편적인 공간을 소재로 한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영화. 네티즌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모았던 ‘강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아파트>는 시나리오 없이 스토리 만으로도 200만 달러에 일본에 선판매 되어 영화계를 놀라게 했을 뿐만 아니라,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고소영이 선택한 작품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2006년 최대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아파트>는 4월 말 촬영을 끝내고, 올 여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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