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10개 마을이 흡연율 0%에 도전한다.

남해군은 지난달 말 군내 전 마을을 대상으로 '담배연기 없는 마을' 희망신청을 받아 읍.면당 1개 마을씩 모두 10 마을을 확정, 이달부터 추진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담배연기 없는 마을'에 도저하는 남해군 10개 마을은 남해읍 곡내 마을과 이동면 초곡마을, 상주면 소량마을, 삼동면 양화금마을, 미조면 송남망르, 남면 운암마을, 서면 남정마을, 고현면 관당마을, 설천면 내곡마을, 창선면 연곡마을 등이다.

'담배연기 없는 마을'은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건강도시 인증을 받은 남해군이 자우의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시책으로 도전 마을들은 자체 회의를 거쳐 참여 동의서를 작성했다.

남해군은 이달 중 이들 마을 흡연자들을 군 보건소 코스 금연 클리닉에 등록시켜 금연을 도울 계획이다.

남해군은 담배연기 없는 마을에 도전하는 마을에 대해 오는 7월과 12월 네차례에 걸쳐 소변검사 등금연여부를 조사한 뒤 전체 주민이 흡연하지 않은것으로 확인된 마을은 '담배연기 없는 마을'로 인증하고 5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