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는 지역 노인들의 한글 교육을 위한 '찾아가는 수성이도학당'을 운영한다.

22일 수성구에 따르면 성인 문해 교육인 ‘수성이도학당’은 교육기회를 놓친 노인들에게 한글·수학 등 기본교육과 더불어 실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성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휴강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노인들의 배움에 대학 욕구 해소와 생활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수성이도학당’을 운영한다.

교육대상자가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고령층이 대다수인 점을 고려해 강사가 수강생의 자택으로 직접 찾아가는 1대1 방문형 교육수업으로 진행한다.

수강생의 신청으로 이뤄지는 수업은 주 1회, 1시간 학생이 희망하는 시간에 진행된다.

강사들은 사전에 수성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예방수칙 준수 및 철저한 자가 방역 후에 방문 수업을 한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찾아가는 수성이도학당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우울감 및 외로움을 겪는 수강생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