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3개 시군에 '청년 특화지구'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청년행복 뉴딜프로젝트’ 사업 공모를 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지역 특성과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청년들의 일자리와 문화·복지 활동기반을 구축하고 시군별로 특화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17일까지 2주간 '선도지구' 13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신청을 받는다.
 
사업비는 40억원(도비 20억, 시군비 20억원)이며 공모 분야는 ▲청년의 창의적인 특화 콘텐츠 개발, 청년 문화·소통·감성·치유 공간 조성 등 경북형 청년 생태계 구축사업 발굴 ▲도시재생, 지역산업, 문화예술, 복지 분야 등 생활SOC 사업과 청년정책의 연계로 시너지 창출 가능한 사업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특화사업 추진 등 청년 플랫폼 조성 ▲지역에서 추진중인 핵심사업과 연계 가능한 청년정책 사업 ▲청년과 지역의 협력 거버넌스 구축 사업 등이다.

선도지구 13개 시군은 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문경, 영천, 칠곡, 상주, 의성, 경산, 예천 등이다

공모에 접수된 사업은 사업목적 적합성, 지역 여건 및 특성 반영 정도, 청년 주도 및 참여 가능성, 실현가능성, 타 사업·기관의 연계성 등을 따져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지난 해부터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경주) ▲청년 문화마켓 지원(안동) ▲Y스타 프로젝트, 청년 희망팩토리(경산) 등 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4개 사업을 추진해왔다.

경주의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는 도시 재생구역 내 청년 창업특화 공간 조성, 안동의 '청년 문화마켓 지원' 사업은 청년 상인을 위한 전문 경영인 컨설팅·교육과 공동마케팅·홍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산의 'Y스타 프로젝트'는 청년 밀집지역을 활용한 청년 문화거리 조성, '청년희망 팩토리'는 청년 희망 아지트 구축과 지역회생 청년 원정대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시균 경북도 청년정책관은 "경북만의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청년 정책을 펴 청년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