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은 올해 190억 원을 친환경 녹색공간 조성에 투입해 장기미집행(상리공원) 공원·서구 그린웨이·와룡산 생태체험숲 조성 등 녹색 인프라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우선 오는 7월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되면서 장기미집행시설의 실효 시 난개발에 따른 공원의 다양한 순기능의 상실 우려가 있는 상리공원을 128억 원의 예산으로 사유지를 매입한 후 공원조성사업을 신속 추진, 도시공원을 지켜 숨 쉬는 녹색도시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21억 원의 사업비로 노후공원 재정비사업으로 내삼·일신공원 재정비, 감삼못 공원 재정비 등 4개소의 노후 된 시설을 정비하고 기존의 공원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서구 그린웨이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55여억 원을 투입, 서대구공단 완충녹지와 이현공원을 연결하는 왕복 6.2㎞ 산책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노후 산책로를 정비하고 장미원, 포토존, 편의시설 등을 설치했고, 올해 전구간의 산책로를 연계해 테마가 있는 녹색공간을 조성,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녹색숲길 조성이 완공된다.

와룡산에 대한 자연생태체험숲 조성은 다양한 숲체험이 가능한 자연생태체험숲을 조성, 자연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산림휴양기능 보강으로 주민의 휴식과 여가선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비 3억여 원을 들여 서구의 녹색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외 2015년부터 개장해 여름이 되면 지역의 핫 플레이스로 주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이현공원 물놀이장을 편의시설을 확충, 올해도 깨끗한 수질 관리와 안전관리로 도심 속 오아시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잔디광장, 오감숲길, 자수정원, 단풍정원 등 다양한 테마공간으로 조성된 이현공원과 연계해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가 될 것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급증하는 공원이용객의 녹색힐링 욕구를 반영, 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친환경 녹색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녹색 휴식 공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밝고 깨끗한 희망의 서구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