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11일 올해 신학기부터 도내 모든 학교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바르게 걷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및 컴퓨터 사용시간 증가, 신체활동 시간 감소 등으로 학생들의 척추측만증, 거북목증후근 등의 비정상적인 체형변화가 늘어나 바른 자세와 바르게 걷기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 계획에 따라 단위학교는 지역 보건소와 함께 '아침마다 행복한 바르게 걷기'를 하고 관련 교과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은 지역 보건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걷기운동 지도사가 학교를 방문해 걷기 자세를 지도하고 전교생이 음악소리에 맞춰 바르게 걷기 후 교실로 들어가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보건소와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바르게 걷기 지도사 양성과정도 공동운영하고 전문가를 초청한 학교 자율연수도 늘여 교원들이 바르게 걷기를 직접 지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모님과 함께하는 야간 걷기교실 운영, 교내 계단을 활용한 바른 자세 계단 걷기 실천, 걷기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층별 안내판 부착 등으로 바르게 걷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바르게 걷기 운동은 학생들의 바른 체형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고 나아가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