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14일 ‘디지털 교과서 선도학교’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 내용에 풍부한 학습자료(용어사전, 멀티미디어, 평가문항, 심화·보충 학습자료 등)와 학습 지원 및 관리 기능이 부가된 새로운 개념의 교과서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현재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사회, 과학, 영어 교과에 적용되고 있다.

디지털 교과서는 교실 환경에 따라 학생 개별학습, 협업 활동, 교사 수업 자료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콘텐츠가 포함돼 학생들에게 학습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여 학생 주도적 학습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부터 도내 48개 초중학교가 ‘디지털 교과서 선도학교’로 지정돼 지역과 학교 특색에 맞는 활용 모델과 수업사례를 개발하며 일반학교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48개교 외에 신규로 24개교를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다. 기존 학교에는 교당 600만원, 신규학교에는 100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디지털 교과서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과 미래 역량을 키울 최적의 교과서"라며 "선도학교 운영으로 디지털 교과서 이용이 활성화하면서 학생 참여형 수업이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