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은 중학생 780명을 대상으로 진로내비게이션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에 열리는 진로내비게이션 교육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3일 8시간씩, 총 24시간을 투자해 자신의 진로동기를 강화하고, 리더십을 함양하며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름방학 중에 열리는 중학교 1학년 대상 교육은 총 4번 진행되며, 1~2기는 자기주도학습에 초점을, 3-4기는 리더십 함양에 초점을 맞추어 있는데, 학교별로 학생들에게 참가신청을 받아 각 기수별로 176~210명 정도의 인원이 참여하게 된다.

진로내비게이션교육은 지역별 교육 격차를 고려하여 서구와 남구, 북구의 학생들이 전체 참여 인원의 60%, 중구와 달성군, 동구의 학생이 30%, 나머지 달서구와 수성구 지역에서 10%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이 참가 인원을 배정했다.

진로내비게이션 교육에서는 인생 항로 여행에 필요한 안목, 학습 및 시간 관리 전략, 문제해결능력 등을 기르는 과정이 다수 제공된다.

진로내비게이션 교육의 목표는 진로와 학습, 성공적인 자기 관리 방법과 태도를 익히게 하는 것이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급하게 되면 교과 내용의 질과 양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느껴지고, 자연스레 학업, 인간관계 형성, 진로 탐색 등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3일간의 몰입 과정은 그런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예를 들면, ▲ 학습 측면에서는 경청, 집중력 스위치, 긍정적 사고, 기억력, 협력, 노트필기, 독서, 시간 관리, 주간 계획, 감사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 리더십 측면에서는 긍정적 마음의 습관, 승(勝)-승(勝)의 방법, 올바른 의사소통, 자기 쇄신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진로내비게이션 교육은 사소해 보이지만 결과를 만들어내는데 매우 중요한 학습과 성장의 가나다를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하나씩 챙겨보고, 매일의 삶에서 습관과 태도로 몸에 배도록 3일간 하루 8시간씩의 일정을 소화하도록 한다.

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평소 등교하던 학교가 아닌 곳에서, 매일 만나던 친구들이 아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자기 자신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자기의 삶을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무더운 날씨에 학생들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