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옥대초등학교(학교장 강성호)가 동물을 키우는 자율 동아리를 운영하여 관심을 사고 있다.

보통의 동아리 활동과는 달리 동물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어 운영되는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동아리의 학생들은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목공예 시간을 활용해 닭과 토끼가 살 집을 직접 만들었으며 주말, 방학동안의 동물 키우기 계획까지 세우며 자율 동아리의 취지를 한껏 살리고 있다.

또 이렇게 교내에서 기르게 된 동물은 동아리원이 아닌 학생들도 함께 보살피며 전교생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있다.

동물 키우기 동아리장인 5학년 김견우 학생은 “닭과 토끼를 직접 키워보니 동네에서 보게 되는 떠돌이 동물들도 함부로 보이지 않을 만큼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옥대초 강성호 교장선생님은 “동아리 조직부터 운영까지 철저한 계획 아래에서 자율적으로 동아리가 운영되어 흐뭇하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다양한 흥미를 고취시킬 수 있는 자율 동아리가 있다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