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소리가 중국 대륙에 은은히 울려 퍼지고 있다. 그것도 일반인도 아닌 대구 장애인예술단의 손과 입과 몸짓을 빌어 감동과 희망이 벅차게 전달되고 있다.

사단법인 사랑해장애인예술단(단장 최영진)은 대구문화재단,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의 2018 지역문화예술지원 사업 “국제화(진출)” 수행단체로 선정되어 2018년 6월 16일 오후 7시 중국 화룡시 내 하림호텔에서 중국 화룡문화관 및 두모장애인협회와 해외교류공연을 실시하였다.

이날 사랑해장애인예술단은 민요, 민속춤, 풍물, 색소폰 연주, 대중가요 등 다양한 다원예술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두모장애인협회예술단 및 화룡문화관에서는 대합창, 춤, 퉁소, 독창 등으로 화답했다.

최영진 단장은 “각국의 국기를 관람객에게 배부하여 교류공연을 더욱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사랑해장애인예술단에서 준비한 선물 증정식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화합을 위한 이번 교류공연의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사랑해장애인예술단은 2011년 인도네시아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미국, 일본, 동남아,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수십 차례 연주회와 문화교류를 가지면서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과 화제를 불러 모아왔다.

한편, 사랑해장애인예술단은 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자립정신을 고취시키는 한편, 공연수익금을 지역사회 내의 소외된 노숙인과 결식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사업에 보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