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설로 뒤 덮인 주요 도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는 영암군(사진)

전남 영암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한파를 동반한 폭설이 쏟아졌음에도 신속한 대응으로 평소와 다름없는 교통을 유지케 했다.

이번 한파와 함께 영암군에 쏟아진 강설량은 무려 28㎝에 달한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영암군 관내를 이용하는 차량의 원활한 주행과 보행자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신속히 제설작업을 하는 등 각자 맡은 일을 차분히 대처해 주었다.

영암군에 따르면 도로 결빙구간 제거를 위해 전직원이 24시간 비상근무와 함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들은 내 집 앞은 내가 치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새벽 3시부터 제설작업에 동참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기상특보 발효와 함께 영암군은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난알림문자를 주민들에게 신속히 전송, 폭설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하고 차량통행이 많은 큰 대로변이나 주간선도로 및 고갯길, 혼잡한 도로는 군에서 보유중인 제설차량 6대를 동원 염화칼슘 300톤가량을 살포했다.

그 외의 시가지도로나 이면도로, 마을진입도로, 골목길 등 군 행정지원이 어려운 지대는 11개 읍·면자율방재단에서 트랙터를 동원 제설작업에 솔선수범 했다.

또한 구석과 모아놓은 눈덩이, 얼어붙은 노면바닥은 과감하게 중장비 50여대(덤프트럭, 백호우)를 투입해 중심시가지 도로기능을 원 상태로 회복했다.

영암읍에 거주하는 주민 이 모씨는“과거에는 눈만 오면 시내도로가 결빙상태로 3~4일 동안 고생했는데 이렇게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실시한 적은 본적이 없다”면서 주민불편 해소와 안전을 위해 애쓰는 공직자와 사회단체 모두에게 감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전동평 영암군수는“폭설이 내렸음에도 주민들의 참여와 읍·면자율방재단의 솔선수범하는 봉사정신이 있었기에 6만 군민이 행복할 수 있었다”면서“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영암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