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 권역에 각종 체육시설과 휴식공간을 완비한 대규모의 스포츠파크가 건립된다.

9일 경남 통영시에 따르면 산양읍 남평리 일대 23만4천800여㎡의 부지에 5개 면의 축구장과 테니스장, 농구장, 배구장, 게이트볼장, 풋살경기장 및 산책로와 쉼터공간 등을 갖춘 산양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을 오는 2010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실시설계 보고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늦어도 8월에는 본격 공사에 착수할 것이고, 한려해상국립공원지역 해제 및 도시계획변경 결정고시 등을 이미 끝냈으며, 행정자치부의 중앙 투·융자심사 과정도 거친 상태다.

산양스포츠파크 조성사업에는 지방비(도·시비) 270여억원을 포함,모두 309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온화한 기후 등으로 남해안 일대가 겨울철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산양스포츠파크가 본격 운영에 들어갈 경우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함께 천혜의 한려수도 절경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스포츠인프라 구축은 물론 외지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