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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 Soldier 이용백 개인전
2005. 12. 23 ~ 2006. 2. 14 대안공간 루프
2006년 01월 09일 (월) 00:00:00 오진선 기자 oh@ikoreanews.com

전시소개

이번 <Angel Soldier>전은 작가 이용백이 6년 만에 여는 개인전이다. 이 전시는 지난 2005년 9월 28일에서 10월 28일까지 열렸던 대만의 Kuandu 미술관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12월 한국에서의 대안공간 루프 전시, 일본 +Gallery에서 2006년 4월 15일에서 5월 21일까지 열릴 예정인 전시를 포함하여 한중일 순회전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안공간 루프 전시에 출품된 작품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지하 1층의 대형 화면을 포함하여 1층 전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Angel Soldier 사진과 군복 설치, 오프닝 퍼포먼스 자료 영상의 <Angel Soldier> 작업과, 물속에서 부유하는 군인들의 영상인 <Angel Soldier in Water>, 비디오 설치물인 <Window in Window>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싱글채널비디오작품 <Angel Soldier>에서는 화려한 인조꽃들로만 채워져 있는 인공적 공간에서 똑같은 인조 꽃으로 위장한 군인이 살금살금 전진하고 있다. 이 작업에서는 꽃이라는 전복적 상징으로 무장한 전쟁을 상징하는 병사의 위장을 통해 주체의 생존이 걸린 필사적 전쟁터로 사이버스페이스를 변환시키고, 그 속에 존재하는 특유한 인간 존재론에 대한 이번 전시의 전체적 주제를 함축하고 있다. 이 군인들은 "windows", " Quicktime", "word", "explore" 등의 컴퓨터에서 흔히 사용되는 프로그램 로고와 보이스, 피카소, 뒤샹, 백남준, 다빈치 등 미술사의 중요한 대가들의 이름이 기입된 명찰을 달고 있다. 이 작품은 그 군복 오브제의 설치 작업을 통해 그 실상을 드러내 보이며, 위장한 군인들의 사진 프린트와 물속에서 위장한 군인들이 부유하는 <Angel Soldier in Water>비디오 작업으로 동시에 전시된다. 이러한 상황 설정은 인조 꽃무늬, 전투복, 디지털 문화의 주요한 상징, 예술적 창조의 상징 등 4가지 요소들을 교차시키는 방법을 통해 시뮬레이션 시대에 새롭게 변모한 예술적 창조의 개념을 암시하고 있다.
 함께 출품된 비디오 설치물인 <Window in Window>에서는 창문을 내다보는 아이들의 영상 앞에 움직이는 통해 방부처리 된 시체를 스캔하는 것처럼 모니터가 왕복운동하고 있다. "죽었다, 죽었다"라고 외치는 아이들이 나오는 영상은 중간중간 끊어지며 망가진 데이터처럼 청색 화면과 컴퓨터 명령어들과 뒤섞인다. 이를 통해 가상적 세계의 아이들에 의해 관람객은 오히려 그들에게 보여지게 되고, 이 과정은 가상적 영역과 이를 바라보는 관객주체의 위치를 전도한다. 또한 전체 형상을 상실 한 채 움직이는 부분적 파편으로 재구성될 수밖에 없는 모니터 속 죽은 육신은 죽음에 대한 불경스러움과 주체의 무력함이라는 이중적 상징으로 기능한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통해 작가 이용백은 지배적 상징질서로부터 축출된 존재들, 금기, 불경스러운 것, 이질적 타자의 영역과의 대화를 이미지들 간의 혼성, 영상과 관객주체와의 혼성, 감각들의 혼성 등의 방식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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