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9시경 부산 해운대구 중동 폭포사 뒤 장산 6푼 능선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불이 발생,  7시간 만인 7일 오전 4시경 완전진화됐다.

이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장산 8푼 능선까지 번져 임야 1만여평과 소나무, 잡목 등 나무 2천500여 그루를 태워 소방서 추산 860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소방차 수십대와 소방대원 500여명, 해운대구청 공무원과 육군 53사단 병력 등 1천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현장접근이 힘든 데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부산에서는 이날 오후 5시 건조주의보가 건조경보로 대체 발령되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화초기 입산자 등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