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178개 영화관, 1213개 스크린, 가입률 81%)의 집계에 따르면 '왕의 남자'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동안 36만9천709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189만13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왕의 남자'는 영화의 호평과 더불어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상영관수를 점차 늘려나가며 장기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왕의 남자'에 이어 백윤식, 재희 주연의 '싸움의 기술'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싸움의 기술'은 개봉 첫 주말 관객 14만4천403명을 모았다. 실용액션이라는 독특한 장르와 신뢰를 주는 배우 백윤식의 연기가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할리우드 판타지 대작 '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은 12만6천876명의 관객을 모아 3위에 올랐다. 연말을 장식한 판타지의 대완결편으로 가족 관객과 아동층의 지지를 받았다.

4위를 차지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킹콩'은 주말 동안 12만3천105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 268만2천517명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예진, 송일국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작업의 정석'이 5위를, 장동건, 이정재 주연의 '태풍'은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