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탐방 | 서울정수기능대학

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
다기능 기술자를 만들어 내는 서울 정수 기능대학

작년에 전국 기능대학 1위에 차지한데 이어 올해 기능대학 2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분야에서 선두를 지키는 서울정수기능대학. 지난 98년 2월 노동부가 지원 ? 설립한 대학으로 전문산업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기능대학은 높은 취업률과 질 높은 수업으로 전문인의 길을 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관심 1순위이다. 실력과 결과로 당당하게 인정받는 정수기능대학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성도생 (교학처장)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서울정수기능대학이 추구하는 것은 국가산업과 기간산업을 받쳐주는 다기능 기술자를 양성하는 것이다. 다기능 기술자란 해당 전공분야의 과학적 지식과 기술·기능을 고르게 보유하고 제품의 개발부터 제작에 이르는 전 공정에서 생산성 향상과 기술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생산 현장의 중간 기술자입이다. 즉 제품을 가공· 제작하는 기능인(Craftsman)과 설계와 연구 개발을 담당하는 기술자(Engineer) 사이에서 중간 기술자 역할을 담당하는 인력을 길러내는 것이다. 전국의 23개 기능대학에는 45개 학과가 설치되어 있으며 다기능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한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편성하여 교육하고 있다. 아울러 학위 취득 과정 외에 재직자 위탁과정, 실업대책 훈련과정 등 다양한 직업훈련과정을 개설하여 무료로 교육하고 있다.

또한, 정수기능대는 일반 전문대에 비해 28학점이나 많은 108학점, 2,5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하고, 재학생 전원이 반드시 현장 실습을 거쳐야만 졸업할 수 있다. 2년제 대학이지만 4년제 대학 수준의 수업시간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학점수가 많고 실습수업의 비중이 높다보니 취업률을 6년째 100% 달성하고 있다.

  현재, 정수기능대학에는 현재 정보·전기·전자 계열과 기계·금속, 자동화, 건축·산업응용, 디자인·섬유 계열의 45개학과가 있고 2002년에는 컴퓨터 게임과나 영상매체, 컴퓨터 정보 등 IT관련학과가 신설될 예정이다.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비교했을 때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의 경우 평균 35(학생수) :1(전임교수)인데 비해 기능대학의 1, 2학년 학생정원 14,175명(학생수): 757(전임교수)로 평균 18.7명을 정도이며 수업단위에서도 이론은 30∼40명, 실습수업은 보통 15명으로 이루어지는 질 높은 수업을 추구한다.

 기능대학은 다가올 미래를  이끌어갈 신기술 신지식 분야와 관련된 학과를 집중 개설하여, 정보통신, 시각, 산업디자인, 섬유, 항공, 생산자동화, 메카트로닉스 등 42개 학과로 선택의 폭이 넓고 풍부하다.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생산용 최신장비를 구비하여 현장위주의 실습을 실시함으로 취업 시 적응 기간이 짧고 유리하다. 더불어 저렴한 학비 및 다양한 장학제도 학기당 80만원 내외 수준. 국비 장학금 등 다수의 장학제도 운영하여 전체의 20%가 혜택을 받는다. 또한, 선진국형 중간 기술자를 양성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편성했다. 학교 교육기간2년 동안 교육시간 총 2,560시간 중 이론과 실기의 비율이 50 : 50 이다. 학생들에게 고도의 기술과 실기지도를 할 수 있는 능력 구비시키기 위해 석·박사 학위 및 국가기술 자격증 (기술사,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등)소지자등 이론 및 실기를 겸비한 최고의 교수진을 확보했다. 게다가 세계화와 정보화시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1인 1대의 컴퓨터 실습을 통한 인터넷과 데이터베이스 등의 첨단 교육을 실시하고, 1인 1외국어 교육을 위해 어학실을 구비하여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에 나가서 기업의 중견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 및 소양 교육 강화하고, 교양 특강, 봉사활동 강화로 건전하고 성실한 직업인 양성시키는 정수 기능대학은 실리를 추구하고 전문인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과 사람들의 통로가 될 것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