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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제2롯데월드'건설사업 보류
2006년 02월 09일 (목) 00:00:00 우성희 기자 wsh1668@korea.com

국내 최고층이 되는 112층(555m) 건축물로 관심을 모았던 잠실 '제2 롯데월드' 건설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는 8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제2롯데월드 건축계획이 담긴 '올림픽로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내 C2부지(제2롯데)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 결정안'을 심의 보류했다고  9일 밝혔다.

보류된 변경안은 송파구 신천동 29 및 29-8번지 일대 2만6천550평 대지에 지상 112층, 지하 5층 규모로 제2 롯데월드를 지어 호텔, 백화점, 문화.업무.운동.위락시설 등으로 이용한다는 내용이다.

송파대로를 사이에 두고 잠실 롯데월드 맞은편에 들어설 이 건물은 계획대로 지어질 경우 연면적이 16만9천872평에 달한다.

롯데측은 용적률을 종전 287.76%에서 348.55%로, 층수를 36층에서 112층으로 대폭 높이고 형태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비슷한 탑 모양으로 건축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건물 높이에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형태도 독창성이 없다며 소위원회를 구성해 재검토하고 반대 입장을 내비쳤고, 국방부와 공군은 건물높이가 인근 서울공항에서 이·착륙하는 군용기 항로보다 높아 사고 위험이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롯데와 공군 양측 모두 회의에 참석해 각자 입장을 설명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소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심도있게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2롯데월드 건설사업은 상당 기간 지체될 것으로 보이고, 이미 통과된 교통영향평가 역시 송파신도시에 유입될 인구가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사업 추진에 또 다른 암초로 작용할 가능성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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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제2롯데월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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